지금 아니면 시간이 없을 거 같아서 집 오자마자 바로 후기부터 찌는중
이 여행의 시작은 바야흐로 22년 4월...레알 예전이죠?
중국 온리전에서 협력요청이 옴
저는 행사 협력 참여하는 걸 조아해서 당연히 오케이를 함
그리고,,,,
까맣게 잊었습니다....
몇개월이 지나도 소식이 없길래 그냥 잘 끝난건가?
했는데 행사가 밀린 거 같더라구요?!
갑자기 7월 6일에 트위터 행사정보계정이 생겼길래 알게 됨 (원래 웨이보만 있었음)
아~~~ 이거구나~
근데 23년 8월?
............
....이거...갈 수 있을 거 같은데?
하지만... 일본이라면 몰라도 중국은 혼자가기 너무 무서웠음
중국어모름(쎼쎼만 알아요...) 중국여행처음임
공안무서워...(잘못한 건 없지만 경찰차보면 괜히 위축돼서 눈을 내리 깔듯이...저만 그러면 ㅈㅅ)
'아 이거 진짜 가고싶은데ㅋ; 혼자는 개쫄린다...'
-그렇게 같이 갈 사람 모집 시작-
탐라에서 너무너무 가고싶다 나랑 같이갈사람 아주 노래를 부름
나 이거 가고 싶다함 같이갈사람 소리지름
그랬더니 늘님(ON님)이 미끼를 덥썩 무는 게 아니겠어요.
헉!!!!!! 늘님이 물다니 이건 된다.
늘님으로 말하자면 이분은...오타쿠질을 위해 인생을 바치신 분입니다. 👍
이 분이 간다고 하면 걍 찔러보는 말이 아니라 진짜로 결심한거임
그렇게 동행자를 구하고 웨이보를 털어서 입장권 구입방법을 찾아봄
엥.....근데 입장권 구입방법이 안 나오는거임!!!!!
알고보니 중국인만 구입이 가능하더라고요 (당연함,,,)
아 안되겟다...컨텍해주신 스탭님께 냅다 달려가서
'저 이 행사 가고싶습니다....티켓 구매 가능할까요'
근데 스탭님께서 첨에 걍 온리전 부스 물품 구매하고 싶다는 걸로 이해하심(당연함2)
구매하고 싶으신 물품 있으신거냐고 물어보시다가 몇분뒤에
아 중국으로 오시겠다구요??? 해서 넵!!!!! 함
사실 행사주최 입장에서는 외국인방문이 여러모로 곤란할 수도 있는 부분인데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습니다. (ㅠㅠㅠㅠㅠ)
단, 한 가지 문제가 있는데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스탭분이 그 날 올 수 없는 일정이라
일본어가 가능한 스탭분만 있는데 괜찮겠냐고 하심
당빠 괜찮다고 입장만 하게 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이때부터 똥꼬쇼가 시작됨 별건 아니고요 비자발급에 문제가 좀 있어서 고생했었습니다.
어쨋든 무사히 발급받고 출국 하하!!
비행기를 탔는데...기내식이 나오더라고요??? 1시간 반 비행인데 나와서 잉함?
맛은 전체적으로 별로였습니다. 매실차랑 과일은 ㄱㅊ았음
근데 저...네모네모한 녹차?랑 우유푸딩같은게 뭐랄까..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비상식량..같은 맛임.
막 내가 우주비행사라서 로켓을 타고 달로 갔는데
지구가 폭파된거임.....
그래서 난 돌아갈 고향이 없어진 거....달에서 최후의 생존자가 되어서
쓸쓸하게 얼마 남지 않은 비상식량을 먹을 수 밖에 없을 때 먹을만한... 그런 맹맹한 맛이엇습니다.
상하이~!
무사히 호텔 근처역에 도착해서 기념으로 찰칵했습니다.
사실 공항에서도 일이 있었는데요.
택시타는 법? 모름 지하철도 어느 역으로 가야하는지 몰라서 30분을 공항에서 헤맸습니다...
이때 진짜 중국 괜히왔나...하고 현타가 지리게왔음
현지사람들하고는 말도 안 통하고 번역기로 해도 소통의 한계가 있어서 울고 싶었음
그치만 긍정의 힘으로 해결했습니다.
-저녁-
하이디라오를 갔습니다. 중국 현지의 맛을 느껴보고 싶었음
사진 구도가 왜이러냐면 브이로그용으로 찍었던 영상 캡처해와서 그래염...
이 각도 밖에 없음 ㅠㅠ
맛은 한국하고 걍 다른게 없는데 진짜 놀란 건 서비스 부분!!!!
너무 친절해서 놀랐음...;;; 저의 후기입니다.
진짜 내가 해초무침 맛있게 먹은 거 보시더니 스윽..가져가서 스윽...한가득 쌓아오심
근데 저 감동트윗 타래에 베로 시작해서 타로 끝나는 어떤 분이 이런 멘션 달아서 주먹쥠
암튼 밥을 먹고 내일을 위해 온리전 장소를 검색해봤는데 하이디라오 근처더라구요?!
소화시킬겸..지리도 익힐겸 온리전 장소로 산책을 햇어요. 사실 배너같은 거 걸려있을 줄 몰랐거든여
근데 걸려있더라고요!?!?!? 놀라서 우어어어어 불 처음본 원시인마냥 소리지름
헤헤헤헤 재생이 잘 되나?
아래는 감격해서 찍은 사진...♡
눈
물
난!당!!!!!!!!!!!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처음 이걸봣을때정말숨이넘어가는줄알았습니다...........아주 미쳤더군요
냅다 사진부터찍음
사진 찍고 바로 호텔 드갔는데 나중에 스탭분께서 얘기해주시길 안쪽에 주최님과 스탭님들 있었다고 하시드라구요
아침에 번거롭게 해드리는 거보다 밤에 가서 받아오는게 나앗을텐데 디엠 드릴 걸 그랫습니다
아침에 행사장 재방문!!!!
입장 티켓받았습니다.
근데 여기만 그런진 모르겠는데 중국 온리에서는 우편으로 티켓을 보내주는 시스템이더라구요?!
그래서 자국민들만 신청이 가능햇나봄
~개봉기~
행사까진 한두시간정도 남아가지구 근처 카페에가서 대기하는 김에 받은 팜플렛을 개봉해보았어염
키아 다시봐도 미쳤다 진심
왼쪽은 온리전 엽서?이구요 오른쪽은 입장티켓이에요!!
이걸 앞에서 보여주면 팔찌로 교환하는 형식입니다.
뒷장은 이렇게 생겼어요
정말 귀엽죠?
입장티켓은 종이인데..가죽같은 느낌? 재질이 좋았음
거기에 박까지...옵션이 되게 화려했어요 ㄷㄷ
시간돼서 입장줄 서는데 개웃겼던 거
대기장소에도 등신대 이렇게 서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옆으로 치우신듯햇음)
대기하는 언니들이 자꾸 툭툭 쳐서 고게 뽀뽀시킴 장난꾸러기들
사실 대기줄설때만 해도 괜히 왔나 싶었어요
사람들 줄 세운다고 스탭님이 뭐라뭐라 소리치시는데 중국어 못알아들어서...
아 이거 완전...우리..존재 민폐 아닌가 (사실 맞긴함)
그냥 덜덜 떨면서 사람들이 하는 거 똑같이 따라함
그래도? 무사히 입장함!!!!!!!!!!!!!!!!!!!!!
😍😍😍😍😍😍😍 이거보고 지나ㅉ 너무너무너무너무 감동을 했어요!!!!!!!!!!!!!!!!!!!
와 디피 진짜 미쳤음 와....스케일이 장난이 아님
와 진짜 이거보고 눈물이 나더라고요,,,,,
뭔가 줄 서있길래 부스 판매 줄인가 싶어서 저희도 따라서 섰는데 갑자기 주최님이 저희한테 오심
진짜 나 너무너무너무 감동이고 죄송했던게....엄청 바쁘실텐데...저희를 상대해주심...
저희한테 오셔서 번역기로 여기 안 서도된다 필요한거 있으면 가져다 줄테니 말해달라고 정말 친절히 챙겨주셨음........
정말..정말 지금도 너무 죄송하고 감사함.....감사하다고 말하고 또 말햇어요
외국인인 거 아니까 배려를 해주신 거 같아요,,,,,
주최님이 설명해주셧는데 저희가 섯던 줄이 뭐엿냐면 온리전에서 판매하는 굿즈 줄이엇음
여기는 특이하게도 온리전에서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굿즈들이 있었음!!
설명해주시면서 가지고 싶은 물품이 있느냐?라고 하심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주세요."
헐....이걸 제가 중국 온리전에서 해보네요.
전부 구매할 생각으로 다 달라고 했습니다...
"얼마를 드리면 될까요?"
그런데 돌아온 답변
"그냥 드릴게요. 선물입니다."
???????????????????????????????
여기서부터..여기까지 다를 불렀는데 그냥 주심..........................
아니 전부 달라고 전부 2세트씩 달라고 했는데요????
양이 적은 것도 아님;
선물이라 써있는 것 제외하고 다 온리전 굿즈 물품인데...............
진짜로 다 주셨습니다......
주최님이 한국에서 오느라 고생했다고
행사 즐기고 있으라고 나중에 챙겨서 주겠다고 하고 가심.....
바쁘신 거 같아서 잡지 못했어요...............
이 글을 읽진 않으시겠지만 이 자리를 빌어 진짜너무 정말정말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저희는 너무 행복한데 당황스러운 마음으로 판매존으로 들어갔습니다....
부스는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한국 쁘띠존보다 좀 더 큰 느낌!?)
일반 입장객이 엄청 많았어요 부스마다 줄도 길었음
※
웨이보 보니까 행사장 사진, 굿즈 사진 올려도 되는 분위기라 그냥 올립니다!!
혹시 문제 되면 내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와주신 스탭님께서 친구 부스에 선물 준비해뒀으니 가져가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부스 가니까 요렇게 되어있었음 !!!!!!!!!!!!!!
넘 귀엽ㅋㅋㅋㅋㅋ
여기에다 노트에 한국어 적어서 환영한다고 해주심...선물도 주심.... 진짜 눈물이 났어요😭😭😭
너무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진짜 마음이 사르르 녹아버림...뽀뽀하고 싶엇어요 (안햇습니다)
어느 분 부스를 갔는데
이거 완전 중국의 숭쩡이님이시잖아...하고 찰칵함;
위 부스 주인님이 선물해주심!!!! 😍😍😍😍😍
이거보고 박옵션 대박 신기하다 생각함
퀄리티 ㅈㅉ ㄹㅈㄷ♡
굿즈 무나해주셨어요♡
이거는 무슨 색지? 굿즈인가봄 홀로그램 입혀져있는데
진짜 너무 레전드로 아름다워서 구매하고 홀린듯이 찍음
근데 님들 그거 아세요?
저희가 물건을 어케 구매했게요.
즁국은 현금을 거의 안 쓴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여행동안 쓰는 거 본 적없음)
99.9% 다 큐알결제를 합니다. 그렇다면...
위챗?
아닙니다.. 위챗은 중국계좌가 없으면 사용 자체가 불가합니다. (외국인은x)
알리페이?
아닙니다...알리페이는 사업자 등록된 상점거래는 가능한데
중국개인명의의 계좌로 송금하는 건 막혀있더라고요...
아예 방법이 없는 건 아니지만 번거롭고 복잡합니다.
중국 현지인의 도움이 없으면 못한다고 봐야합니다. 그럼 어떻게 했느냐
정답은
카카오페이
입니다...
이야~~~진짜 대기업의 힘이 대단하드만요 이게 되네
큐알 스캔하고 송금보내면 바로됨!!!!!! 카카오파이팅!!!
덕분에 신나게 구매했어요 캬하~~~~^^
부스에서 상품들 구매하고 쉬고 있는데 몇몇분이 오셔서 선물을 주심
저도 드림
말은 안햇지만 이 과정이 정말 험난했습니다
한마디 한마디를 서로서로 번역기로......다들 너무 친절해~~~♡
근데 저를 어케 아신 걸까요. 늘님이랑 한국어로 떠들어서? 그것도 잇겟지만
사실 여기에도 한가지 에피소드가 잇습니다..................................
아까 물건을 구매할 때 갑자기 방송으로
"한국에서 오신 토모님. 토모님을 찾습니다"
중국행사에서 일본어로 한국사람을 찾는 방송이 울려퍼짐....................................................
아마 주최님께서 선물주신다는 물품이 준비되어 저희를 부르신듯했어요............
저는 결제를 하고 있어서 늘님한테 대신 가달라고 부탁 드렸는데
전부 늘님을 쳐다봤다고 하더라고요........
스탭님께서도 디엠 주셨는데 현장에 계신 친구분하고 대화하던 중이셨나봄
저도 너무 웃겼습니다....
그리고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3시에 판매전 끝나고 이벤트를 하는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앉아서 기다림!!!!
중국어를 모르니 이벤트에 참여할 순 없겠지만
기왕 온 김에 끝까지 다 보고 가고 싶었어요.
행사안내에 진행 이벤트 무슨 라디오? 써져있었음 뭘까 했는데....
갑자기 시작된 미연시
화질죄송 저희가 엄청 뒤에 있었어서 풀로 땡김
아니 근데 진짜 걍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 미연시가 시작됨(스케일 뭐야 중국 무서워 이런 온리전 겪은 적 없어)
아..............................................
진짜 이때는 중국말을 모르는게 너무너무너무너무 억울했음.....................................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재밌어 보이는데 나는 공감할 수 없다는게..........................
뭔가 다들 아쉬워함: 뭔가 아쉬운 장면인가보다.....
뭔가 다들 웃고있음 : 웃긴 장면인가보다.....
뭔가 몇가지 이벤트가 더 있었는데 제가 이해를 못해서...?!?! 슬펐음
그리고 행사 끝!!!!!
~구매물품 및 선물받은 물품~
선물 받은 물품들이 더 많은듯함? 진짜 다들 너무 친절하고 따뜻하게 챙겨주심
내 그림 귀엽다고 한국어로 해주신 분도 있었는데 그게 정말 기억에 남네요 감사합니다.....
이게 온리전에서 자체판매?한 상품 중 하나인 하라혼 아크릴인데
이거 진짜 ㄹㅈㄷ 나 감동함 진짜 퀄리티가 미침
아..........................정말
이 행사에 오길 잘했다................................................................
집에와서 씻고 바로 의식의 흐름으로 쓴 거라
뭔가 이상해도 이해해주길
아직 짐정리도 다 안 함
짐 정리하면 협력품 후기도 한번 올려야지
대충 끝
'덕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02.03 생카를 다녀오고 엠티를 했어염 (0) | 2024.02.08 |
---|---|
23.12.24 고죠게토 온리전 후기 (0) | 2023.12.26 |
1박 2일 오타쿠 여행 (0) | 2023.05.16 |
2박 3일 일본여행을 다녀왔어염 (0) | 2022.11.15 |
고죠게토 교류회를 다녀왔어염 (0) | 2022.11.04 |